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특검의 조사 결과,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와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통일교 국제행사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등을 청탁하려고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의혹을 조사한 결과,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되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2일 특검에 출석하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조사받은 뒤, 25일에는 구속영장을 청구당했습니다. 이로써 '건진법사 청탁 의혹' 사건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법원은 해당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