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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09:20

코로나19 기간 ‘뇌 노화’ 가속화 …비감염자 뇌도 5.5개월 더 늙어

코로나19 기간 ‘뇌 노화’ 가속화 …비감염자 뇌도 5.5개월 더 늙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사람들의 뇌를 평균 5.5개월 더 빨리 노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노팅엄 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996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도 뇌 위축과 같은 노화 징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도 팬데믹 기간에 뇌 노화 속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같은 팬데믹 경험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준다고 밝혀졌습니다. 특히 노화는 고령자, 남성,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실업자, 저소득층, 기저 질환자 등)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때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뇌 노화가 빨라질수록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된 질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뇌 건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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