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현재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산청소방서 구조대장인 김태호 대장은 "애타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지체할 수 없습니다"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50여 명과 주민 10여 명이 참여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산청과 경기 가평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이후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생존 가능성이 있는 '골든타임'이 점점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당국은 폭염 속에서도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72시간 동안 산소와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체온 유지가 어렵고 탈수가 심해져 장기 기능이 빠르게 저하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산청에서 첫 실종자가 발생한 시점은 19일 오전 11시 58분으로, 22일 정오를 기준으로 골든타임이 끝납니다. 이에 구조대는 시간이 더 지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 대장은 "극한 상황이지만 실종자를 찾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