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고 한다. 야당은 정 후보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거래 내역 자료를 요청했으나 제출되지 않았다며 비판했고, 이에 여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이로 인해 여야 간사 간 고성이 오가며 긴장이 고조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코로나19 수혜주 거래 의혹은 털고 가는 게 가장 기본"이라며 주식거래 내역 제출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12월 30일자 하루치만 제출하고 나머지 거래 내역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들이 모르고 넘어가라는 말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야당의 주장을 근거 없다고 반박하며 입장을 고수했다.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청문회는 고조되고 야당 간사는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에게 항의하며 퇴장까지 하기도 했다. 이에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여야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이었다. 정치권 내에서는 이번 청문회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