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칼날이 '친(親)윤석열계(친윤)' 핵심 의원들을 조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권성동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으로 지목되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건희 특검을 이끌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권성동 의원의 강릉 지역 사무실을 비롯한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는 권 의원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청탁을 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되어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샤넬백 2개, 영국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과 지난해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에 대한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검의 조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과 특검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