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16일 오후부터 호우 특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8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예상되며, 17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20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비 탓에 옹벽이 무너지는 등의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호우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충남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등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또한 중부와 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령되었으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는 77.5mm,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는 71.5mm, 충남 보령군 외연도에는 129.5mm,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는 80mm 이상의 강우량이 쏟아지며,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주변 환경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안전에 유의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