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산이 내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는 한국이 세계유산위를 개최하는 것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처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세계 문화유산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례 행사로, 196개 협약당사국이 선출한 21개 위원국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선정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제고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내년 7월 예정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지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한국의 문화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보호 등의 사항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로, 개최국은 회의 안건을 조정하고 발언권을 부여받아 전반적인 회의를 이끈다. 한편, 울산의 '반구천의 암각화'는 우리나라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