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인 스콧 베선트가 미국과 주요 교역국들 간의 무역 협상이 9월 1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에 만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두 달 가까이 미룰 수 있다는 계획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에 따라 전날 백악관도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소식에 26일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18개 주요 교역국들과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노동절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협상에 관세 폭탄을 투하해 망칠 수 없다는 그의 발언은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무역 전쟁을 더욱 긴장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