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트럼프, 젤렌스키에 장거리 무기 주면 ‘모스크바 타격’ 가능하냐 물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에게 미국이 장거리 무기를 제공할 경우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 등을 공격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TF)가 보도했습니다. TF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모스크바를 타격할 수 있겠나?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칠 수 있겠나?"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물론"이라며 "만약 우리에게 무기를 주면 할 수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는 "워싱턴이 무기를 전달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면서도 "이 논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휴전 거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상황은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반복된 휴전 압박에도 푸틴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하자 '미국산 무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을 지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는 발언을 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TF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외 정책 결정은 미국 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논의 역시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갈등은 국제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