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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22년 만에 최소…고용시장 ‘빨간불’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22년 만에 최소…고용시장 ‘빨간불’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2003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인 구인배수는 0.39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이 고용시장에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5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만1000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2003년 이후 22년 만에 최소 증가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특히 건설업은 불경기 여파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1만9000명 줄어들며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인배수가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규 채용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정부 사이트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만9000명(11.2%) 줄어들었으며, 반면 구직 인원은 4만1000명(11.9%)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경제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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