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성이 자신을 성폭행한 50여 명의 남성을 공개 재판에 세운 행동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권위 훈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13일, 프랑스 정부는 지젤 펠리코(72)를 레지옹 도뇌르 서훈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상으로, 다섯 등급 중 5등급인 슈발리에 훈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젤은 남편이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 50여 명의 남성들에게 약물을 투여당한 후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남편이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체포되면서 드러났는데, 지젤은 익명이 보장되는 비공개 재판을 거부하고 실명으로 법정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이 용기 있는 행동은 프랑스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지젤의 증언은 프랑스 사회에서 다양한 논쟁을 촉발시켰습니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의 법적 정의, 약물에 의한 성폭력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중요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젤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한 이 사례는 성폭력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피해자들이 수치심을 느끼는 것이 아닌 가해자의 책임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국제적으로도 성폭력 문제에 대한 대화와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