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최근 발생한 돌봄 공백 화재로 인한 아동 사망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초록우산은 실질적인 대안 마련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원인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3일 발표된 성명에서 초록우산은 사고를 단순한 불의의 사건이나 가정 내부 문제로만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사고 발생 후 엄중한 대처를 보였고 범정부 차원의 대책 수립에 나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논의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록우산은 돌봄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돌봄 공백이 반복 발생하는 구조적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이들이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어느 지역에서든 심야나 주말에도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국가 차원에서 강화해야 한다고 초록우산은 주장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 가정이 안전에 취약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문제에 대해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