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지만 이미 뜨거운 날씨로 인해 식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김수연 씨는 최근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고통을 겪었는데, 이는 뜨거운 날씨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씨는 "올해는 더운 날씨 때문에 음식을 먹는 것조차 두려워진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개인 차원의 예방 활동과 지자체 위생 점검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미 올해 식중독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김밥집과 학교 등에서도 집단 식중독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청에 따르면 방배동의 한 김밥집에서 식사를 한 13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식중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