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와 박찬대 후보가 13일,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말에 각각 제주도와 부산 울릉군을 찾았다. 정청래 후보는 제주도를 방문해 현지 정당 지도부와 정치인들을 만나 지역 지지를 확보했다. 한편 박찬대 후보는 부산 울릉군을 찾아 현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치인들의 주말 행보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정청래 후보는 제주도에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것은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충격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반성했다. 또한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지 정치인들은 정청래 후보의 발언에 호응하며 지지를 표했다.
한편 박찬대 후보는 부산 울릉군을 방문해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며,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는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민심 저하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당원들에게 당권 경쟁을 통해 당을 발전시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