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에 표시해 두셨을까요? 모든 국민이 받을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내일(21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신생아도 받을 수 있다던데 신청 대상과 방법, 사용처까지 김하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소비쿠폰 전용 창구가 마련된 서울의 한 주민센터.

휴일인데도 직원들이 출근해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신청인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번호표를 준비하고 신청서와 안내 책자도 곳곳에 배치해 뒀습니다.

1차 소비쿠폰은 1인당 15만 원에서 5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됩니다.

주민센터나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첫 주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합니다.

[이경태/서울 개봉2동 민원행정팀장 : "(주민분들 중에) 어르신들이 많은데 시행 초기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그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 방문 드릴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도 신청 마지막 날인 9월 12일까지 출생 신고를 마친 경우 소비쿠폰 지급 대상입니다.

성인은 직접 신청이 원칙이나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 등은 형제, 자매도 대리 신청이 가능합니다.

거동이 불편하면 방문 신청도 가능합니다.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한순기/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지난 15일 : "이번 소비 쿠폰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 체제이기 때문에 지역 자영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인 경우에는 사용이 가능하게 되겠습니다."]

정부는 민생회복 취지에 맞지 않는 고가제품 매매에 소비쿠폰이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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