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한호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에서 산사태 등으로 주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매몰로 추정되는 실종자도 3명 발생했는데요.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구조,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에서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자 3명, 심정지 환자 2명, 실종자 3명입니다.

이밖에 주민 17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실종자에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며, 침수와 고립 등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소방청은 오후 1시부로 산청군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산사태와 침수 등에 폭우 피해에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산청군도 모든 군민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산청에선 오늘 하루에만 300mm 안팎의 비가 쏟아졌으며, 특히 오늘 시간당 최대 100mm의 극한호우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현재 11개 읍면에서 1,065세대 1,443명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인근 합천군 합천읍 일대에서도 호우로 하천이 급속도로 불어나 주택 침수가 속출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의령군에서도 산사태와 침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1시30분을 기해 경남과 부산, 대구, 광주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한 상태 입니다.

경남도는 오늘 낮 12시 10분부터 비상근무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해 집중호우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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