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에 충청 이남으로 극한 호우가 쏟아질 거란 예보입니다.

며칠째 폭우가 이어지며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국적인 강수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최근 충청과 남부로 워낙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밤사이에 이들 지역으로 또 추가적인 폭우가 쏟아집니다.

400㎜ 물벼락이 예보됐다고요?

[기자]

사흘째 전국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의 중심이 주 후반에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충남에 이어 광주와 전남, 영남 지역으로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리산 부근으로는 호우 경보가, 경기 남부와 충청, 영남에도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호우특보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상과 남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밤사이에도 충청과 남부에서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내일(19일)까지 광주와 전남은 400㎜ 이상,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도 300㎜가 넘는 강수가 예상됩니다.

충남 200㎜ 이상, 충북 150㎜ 이상, 수도권과 강원 남부에서도 최대 120㎜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수증기가 다량 밀려드는 충남과 남부 지방은 시간당 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장대비와 함께 돌풍과 벼락이 동반돼 이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 남부를 시작으로 일요일 오전에 중부에서도 그치겠습니다.

[앵커]

계속되는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지역별로 홍수와 산사태 특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계속되는 폭우로 충청과 남부 지방 곳곳으로는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추가적인 물벼락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현재 대전과 세종, 충북과 충남으로는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수도권과 강원, 남부 지방에도 '경계'가 발령 중입니다.

지역별로는 전남 순천과 경북 청도, 충남 예산 등에 산사태 경보가, 그 밖의 충청 이남 곳곳으로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홍수특보는 현재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영산강 일대에 내려져 있습니다.

광주 용산교와 담양 삼지교 등 10곳에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에선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산비탈 근처로의 접근은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재난안전문자와 마을 방송에 귀 기울이고,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합니다.

지역별 홍수특보는 환경부 홍수통제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은 비가 내리지 전에 미리 고지대로 이동하고, 운전 시에는 물에 잠긴 도로나 지하차도에는 진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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