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 동아시안컵 대회 기간 숨을 골랐던 K리그가 이번 주말 다시 순위 경쟁에 돌입합니다.

논란 속에 서울을 떠나 포항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 선수는 K리그 선두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이적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포항 스틸러스 이적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기성용.

동아시안컵 기간 적응을 끝내고 포항 홈 팬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습니다.

19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가 '포항 기성용'의 데뷔전이 될 것이란 기대 속에 포항 스틸야드 1만4천석은 이미 매진됐습니다.

특히 K리그 올스타 팬투표 1위에 등극한 포항의 핵심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직전 경기에서 퇴장 당해 전북전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기성용의 출전에 무게가 실립니다.

[기성용 / 포항스틸러스(지난 4일 입단 기자회견)] "잘 준비해서 데뷔전이 된다고 하면 당연히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고 당연히 저도 그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고요."

적지에서 포항과 마주하는 전북의 기세는 무섭습니다.

올 시즌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며 17경기 무패 행진 중입니다.

리그 득점 1위로, 최근 잉글랜드 웨스트 브로미치의 영입 제안을 받은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출격을 준비중입니다.

이달 초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컨디션 난조로 중도 하차했던 전진우는 최근 팀 훈련을 정상 소화하며 우려를 날렸습니다.

양팀은 지난 3월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주장 린가드의 에이전트 수수료 분쟁, 기성용 이적으로 어수선했던 서울은 지난해 리그 도움 1위 안데르손을 영입, 재개되는 울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K리그 1부 리그와 2부 리그에서 MVP와 득점왕을 휩쓴 장신 외국인 스트라이커 말컹을 영입하며 후반기 반등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남진희]

#FC서울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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