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시장 예측치를 웃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한국 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꼽았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비중 있게 소개됐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넷플릭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어난 110억 7천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조 4천400억 원이었습니다.

월가의 평균 예상치를 상회한 건데, 영업이익은 37억 7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첫 공개 후 91일간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시청 횟수를 공개했는데, '케데헌'이 8천만 뷰, '오징어 게임' 시즌3가 1억 2천200만 뷰였다고 밝혔습니다.

'케데헌'은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제작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로, 사운드트랙이 빌보드 차트 등을 휩쓸고 있다고 넷플릭스는 전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넷플릭스 역사상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6번째로 높은 시청 기록을 썼다고 강조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두 콘텐츠 외에도 '약한 영웅: Class 2' 2천만 뷰, '광장', 1천800만 뷰, '당신의 맛'이 1천500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3%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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