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결국 임기 연장 없이 49일 만에 물러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퇴임하며 TK·친윤을 겨냥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 변화를 가로막으면 당에 미래는 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당장 비대위원장 자리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겸임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도로친윤당'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27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에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의회 폭거, 이재명 대통령의 협치 파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법사위원장 반환도 요구하면서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법사위원장 반환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숙식하며 규탄 농성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6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4번째로 높고, 특히 70대 이상의 고령층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는데요.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로, 계엄과 탄핵 국면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