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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20:00

"마을이 통째로"…기록적 폭우에 당진 곳곳 '침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8시간 전 2025.07.17 20:00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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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비가 집중된 충남 당진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충남 당진시 신흥2리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10여 세대가 사는 마을 입구인데요.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마을 전체가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하천이 뚝을 넘어 범람하면서 집들은 물론 농장과 논까지 모두 침수됐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주민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도규정 / 염소농장 주인] "염소를 키우기 때문에 와보니깐 물에서 둥둥 떠다니는 거예요 염소가… 말도 못하죠 식구나 똑같잖아요… 제가 70까지 여기서 살았어도 한 번도 이렇게 찬 적이 없어요."

전날부터 377.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당진에서는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당진천이 범람하면서 바로 옆에 있는 전통시장 역시 허리춤까지 물이 차올랐는데요.

지금은 물이 빠졌지만 과일과 생선 같은 상품부터 각종 집기류가 모두 못쓰게 됐고 아직도 곳곳에 진흙이 가득찬 상태입니다.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마음을 뒤로하고 자원봉사자와 지자체, 군부대 등의 도움을 받아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진시 내 초·중·고등학교에는 일제히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당진시는 하천 범람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봉평리와 모평리, 대운산리 등 지하층·저지대 거주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금강지류인 당진 역천과 부여 지천 등 10개 하천에는 홍수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이번 호우 피해로 충남과 경기도 등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00여 세대, 주민 1천여 명이 비 피해로 대피했습니다.

충남권과 충북 등에는 내일 오후까지 50~80㎜, 수도권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 50~120㎜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시 신흥2리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상혁]

#호우 #당진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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