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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20:00

예산 무한천 범람…주민들 "40년 살았는데 처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8시간 전 2025.07.17 20:00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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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예산군에 쏟아진 폭우로 농가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삽교천이 범람한 하포리 마을에선 고립된 주민에 대한 구조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채은 기자!

[기자]

네, 충남 예산군 예산대교 인근 침수 피해 지역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예산대교 건너편에 있는 한 농가인데요.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마을 주민의 집 절반 이상이 침수됐고 집 안쪽까지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집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도 물에 잠겨있는데요.

아까 현장을 찾았었던 오후 12시쯤과 비교했을 때 물이 조금 더 차올랐습니다.

예산대교 아래는 무한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9시쯤 하천이 범람하면서 이곳 농가를 덮쳤습니다.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도로변으로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황이나 / 충남 예산군] "대피하라고 해서 차가 이제 하나 둘씩 나가더라고요. 그때는 이미 차 바퀴가 조금 잠길 정도 그 정도여가지고 저희도 대피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뒤로 이제 너무 기하급수적으로 물이 찼던 것 같아요."

하포리 마을에도 주민들이 고립돼 구조가 진행됐습니다.

오후 4시쯤 이곳에 사는 주민 40여명 모두 구조가 완료됐고 인근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고립됐던 주민들은 마을이 이번처럼 침수된 건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명희 / 충남 예산군] "큰 걱정이에요. 빠져야 되는데 비가 안와야 물이 줄어들텐데...제가 이곳 온지 40년 됐는데 처음이에요. 70~80년 사신 분들도 처음이래요."

현재 예산군 구만교와 서계양교, 예산대교에는 오늘 오전부터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구만교 수위는 현재 10.5m를 넘었고 서계양교도 홍수경보 기준인 3m를 훌쩍 넘어선 29.3m를 기록했습니다.

예산군청은 저수지에서 물을 방류하기 시작하면서 하천 수위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곳은 굵은 빗줄기가 갑자기 쏟아졌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충남권에는 계속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저수지 방류가 계속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하천 수위가 앞으로 더 높아질 수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안내 방송과 재난 문자 잘 확인하시고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산군에서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폭우 #충남예산 #하천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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