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주 목요일,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엽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보통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회견을 하던 관행을 깨고 대국민 소통 시기를 앞당긴 건데요.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 국정기조를 직접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대통령이 7월 3일 목요일 오전 10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엽니다.

회견 제목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로 정했습니다.

보통 '취임 100일'을 기해 기자회견을 연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취임 30일'을 대국민 소통 행사의 출발점으로 잡은 겁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문답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제별 질의응답에서는 내각 구성 평가와 남은 인선 구상, 야당과 관계 설정, 한미 관세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시기 등 국내외 현안이 두루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국민 소통 자리는 이 대통령이 새 정부 기조와 정책을 직접 설명하면서 정권 초 국정 수행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오르며 60%에 근접했는데, 상승 흐름을 견인한 주요 배경 중 하나로 민생·경제 정책 행보, 그리고 현장 소통 행보가 꼽혔습니다.

소통 행보가 긍정 평가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언론과의 접촉면을 늘리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기대감이 가장 큰 정권 초, 새 정부 출범 한달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소통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국민 주권 정부'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동현]

[뉴스리뷰]

#대통령 #기자회견 #취임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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