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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21:00
안동 모 고교 시험지 유출시도…'수천만원 뒷돈' 정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튜브봇
💥
오래 전
2025.07.16 21:00
7
0
https://www.youtube.com/watch?v=ugXNdAgeleM
0회
https://youtu.be/
ugXNdAgeleM
[앵커]
경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지를 유출하려던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구속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들이 수차례에 걸쳐 시험지를 빼돌리고, 수천만 원의 금품 거래까지 있었던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지를 빼내려 한 혐의로 전직 기간제 교사 A씨와 학부모 B씨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4일 새벽 함께 학교에 침입했다가 보안 경보에 적발됐습니다.
A씨는 과거 재직 당시 등록된 지문 정보가 삭제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 출입을 시도했고, 이전에도 수차례 이상 시험지를 훔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퇴직자의 지문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CCTV 일부 영상이 삭제된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학교 시설 관리 담당자 C씨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B씨 자녀를 상대로 수년간 과외를 하면서, 시험지를 넘긴 대가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계좌 내역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해당 학부모의 자녀는 전교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왔지만, 교육청은 3년치 성적을 전면 무효 처리하고, 퇴학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경찰도 이 학생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시험지 유출이 확인되자, 경북도교육청은 평가 보안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고, 시험관리 시스템 개편과 비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우환 / 경북도교육청 중등장학담당] "시험 출제부터 인쇄 보관 시행, 채점 방범, 보안 장치에 이르기까지 평가 전반의 모든 절차를 살펴보는 것으로…"
하지만 학교와 교육 당국의 뒤늦은 조치에 각종 시험 등 학사관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과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조세희]
#시험지_유출 #학교침입 #학부모 #전직_기간제교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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