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김 후보자가 과거 김정일 위원장 조문을 위해서 북한에 가려고 했단 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김 후보자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고 몰아붙였고, 민주당은 야당이 청문회 성격에 맞지 않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2004년부터 2007년 사이, 4차례 방북 이력을 끄집어냈습니다.
특히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인 지난 2011년 12월, 김 후보자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방북을 신청했던 사실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의원 : 우리 장병들 죽인 사람 아닙니까? (사건 발생한 지) 불과 1년 됐는데 김정일 조문하겠다고 방북 신청을 해요?]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민간 차원에서라도 가는 것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견해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낸 걸 두곤, 대북관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만드는 세력이 주적이라고 이해합니다.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민주당은 '색깔론'을 멈추라고 항의했고,
[강득구/민주당 의원 :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이지 마치 국정원장, 마치 80년대 전두환 시절에 색깔론의 프레임으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주적'에 대해 명확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회를 요구하다가 한때 퇴장하기도 했는데, 오후 들어 주적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김소희/국민의힘 의원 : 북한에서 미사일 종종 쏘고 있는데 우리를 위협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소희/국민의힘 의원 : 그러면 김정은이 주적 맞죠? ]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예, 맞습니다.]
김 후보자는 주4.5일제에 대해선 "가능한 곳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되 영세 노동자와의 격차가 안 벌어지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현철, 영상편집: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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