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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21:00

“가뭄 안심 단계 아냐”…강릉시 물 부족 항구 대책은? / KBS 2025.07.16.

  • 유튜브봇💥 16일 전 2025.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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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강릉은 한때 생활용수의 제한 급수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다행히 최근 비가 제법 내리면서 큰 위기는 넘겼는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해 항구 대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해마다 물 걱정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산지에서 흘러든 물이 유입됩니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현재 약 28%입니다.

한때 26.7%까지 내려갔다가 점차 수위가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의 절반 수준도 안 됩니다.

[김인열/한국농어촌공사 오봉지소장 : "완전히 가뭄 해갈에는 아직 부족한 양이거든요. 지금 아무래도 (저수율이) 한 60% 이상은 돼야지 좀 안심하는 단계라고 보거든요."]

추가로 비가 예보됐지만 얼마나 내릴지, 오봉저수지로 유입될지 등은 불투명합니다.

이렇게 가뭄이 반복되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해법 없이 물 걱정을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10여 년 사이 오봉저수지의 식수 전용 전환, 신규 댐 설치 등이 대책으로 제시됐지만 모두 논의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조병주/강릉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 : "강릉에는 매번 이런 (가뭄)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항구 대책을 세워줘야지. 지금 비가 왔다고 항구 대책을 안 세우면 내년에도 후년에도 또 이런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강릉시는 일단 연곡천 지하댐이 2027년 말 완공되면 하루 만 8천 톤의 물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남대천 인근 대형 건물 두 곳에서 유출되는 하루 5천 톤의 지하수 등을 보조수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부와 함께 남대천 지하수 활용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최대선/강릉시 상수도과장 : "중장기 계획으로는 지금 남대천 하류의 지하 대수층을 조사를 해서 안정적인 대체 수원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갈수록 가뭄이 심해지고 관광객 증가 등 물 수요도 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물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0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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