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키워드 '돈나무 언니의 귀환'이라고 하셨네요. 돈나무 언니라면, 코로나19 불장에 스타로 떠오른 미국 기술주 강세론자 캐시 우드를 말하는 건가요? 이끄는 회사가 한동안 고전한다고 했는데, 수익률이 괜찮나 보네요?

[답변]

네, 그 캐시 우드, 투자자들이 들리는 대로 번역해 애칭 돈나무 언니 맞습니다.

아크 인베스트의 대장이지요.

엔비디아 초창기 인공지능주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며 외면했다가 기술주 랠리에서 소외됐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공격적인 코인 시장 투자로 큰 수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도 아크 인베스트의 투자 방식 추종하는 분들이 많은데, 구체적으로 수익률이 얼마나 됩니까?

[답변]

네, 아크 인베스트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아크 이노베이션(ARKK)'은 올해 들어 이달 11일까지 27% 넘게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이 6.7% 정도이니 20%포인트 이상 수익률이 높은 겁니다.

지난 10일에는 이 펀드가 73.56달러로 장을 마쳐 2022년 2월 이후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상반기 관세 전쟁 우려로 미국 시장도 등락 폭이 컸는데, 주로 어디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낸 건가요?

[답변]

네, 캐시 우드는 액티브 전략으로 투자 종목을 활발하게 교체하는 투자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 펀드는 테슬라 비중이 9.3%로 가장 크고,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로쿠, 로블록스 등 41개 기업을 담고 있습니다.

비중 큰 테슬라는 아픈 손가락이었지만, 이 펀드 투자 비중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써클이 달리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했습니다.

다만 요사이엔 일부 차익을 실현하는 중이라 투자자분들 무조건 해당 종목 추매하시는 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아크 이노베이션(ARKK)이 2022년 고점 대비 81% 폭락한 적이 있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려야겠는데요.

시류를 잘 읽되 영원한 것은 없다는 점도 잊으면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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