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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18:30

건진법사 압수수색 계속…내일 '집사 게이트' 기업 소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5일 전 2025.07.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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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벤처기업에 투자했던 대기업 총수들을 내일부터 본격 소환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특검은 이른바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내일부터(17일) 기업 총수 소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내일 오전 10시,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소환했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다음 주 월요일에 소환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는 오전에 지병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를 밝힌 걸로 전해졌는데, 특검은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씨에 대해선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여권 무효화 조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검은 김 씨가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있다며 출석 의사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건진법사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특검은 어제(15일) 건진법사 의혹과 관련해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특검은 어젯밤 10시까지 1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고, 완료되지 않은 2곳에 대해서도 오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압수수색에는 작년 말 서울남부지검 수사 당시에는 빠졌던 법당 지하층 이른바 '비밀공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전 씨는 2022년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을 앞두고 정계 관련자들에게 기도비 명목의 돈과 함께 공천 청탁을 받은 뒤 김 여사 등에게 전달한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 강혜경 씨도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특검은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는데요.

강 씨 측은 강 씨의 하드디스크와 함께 명태균 PC와 김영선 전 의원이 사용했던 휴대폰, 여론조사 자료와 계좌 거래 내역 등을 특검에 임의제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공표 여론조사 대부분에서 조작이나 불법 정황이 있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홍준표 전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이는 100여 건의 여론조사와 관련 데이터도 함께 제출했다"라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강 씨는 이같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 정황을 진술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공천 과정에는 윤상현 의원과 이준석 당시 당대표도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동시에 김영선 전 의원도 소환을 통보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또 지난해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는데요.

특검팀은 김 전 의원에 이어, 윤 의원과 김 전 검사도 조만간 소환할 걸로 보입니다.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일준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 등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들의 구속 여부는 내일(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한편,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국토부 서기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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