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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16:30

미-중 '희토류 받고 AI칩 주고'…한국 '수혜' 기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5일 전 2025.07.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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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규제를 풀면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의 중국 수출길이 석 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번 결정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를 유도하기 위한 협상 카드였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H20 반도체 칩이 다시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H20 칩의 대중국 판매 재개 결정은 희토류 자석 계약과 연계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회담에서 양국이 희토류 공급과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을 맞바꾸기로 했다는 뜻입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은 중국에 세계 최고 사양이 아닌, 4단계의 AI 칩만 판매한다"며 기술 격차 유지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개발할 수 있는 AI 반도체보다 고사양을 개발하고, 낮은 사양은 중국이 사게 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 3월)] "반도체는 21세기 경제의 중추이며, 반도체가 없으면 AI에서 자동차, 첨단 제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동력을 공급하는 경제도 없습니다."

중국 AI 산업이 미국 공급망과 기술에 계속 의존하게 만들겠다는 포석입니다.

데이비드 색스 미 정부 AI·가상화폐 정책 담당도 "중국에 저사양이라도 공급하지 않으면 화웨이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며 시장지배력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H20 칩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대중 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성능을 낮춰 개발한 제품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해당 칩의 수출마저 중단하면서 엔비디아는 약 55억 달러 규모의 재고를 전액 손실 처리해야 했는데, 이번 수출 허가로 엔비디아는 상당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대중 수출 재개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이 단숨에 230조원 이상 늘었습니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고대역폭메모리를 공급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동반 수혜가 기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트럼프 #삼성전자 #반도체 #SK하이닉스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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