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파면됐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어제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전 차장에 대해 징계 최고 수위인 파면을 전원일치로 의결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12·3 비상 계엄 이후 경찰과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취소로 석방되자 체포영장 집행을 찬성한 경호관들을 인사조치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4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대기발령 상태였으며, 앞서 경호처는 김 전 차장과 함께 윤 전 대통령 영장 집행 저지에 앞장섰던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을 지난달 해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