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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9 16:14

[프리즘] 극한 호우에 이른 열대야…기후변화로 혹독해진 여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9일 전 2025.06.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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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올여름 장마는 시작부터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대전과 광주 등 곳곳에서는 지난해보다 이른 열대야도 나타났는데요.

극한 호우와 무더위, 기후변화로 해마다 여름나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에 쓸려 내려온 쓰레기들이 도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나뭇가지는 부러졌고, 곳곳은 진흙탕이 됐습니다.

지난 20일, 인천 서구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장이 침수된 것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시작부터 집중호우였습니다.

이날 경기 동두천에는 한 시간에 50.8㎜의 비가 오면서, 1998년 관측 이래 6월 중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정체전선이 내려가며 남부 지방에도 세찬 비를 뿌리면서 강수량 신기록은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지난 21일, 남원은 일 강수량이 174.9㎜로 1972년 이후 6월 하루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정읍과 고창, 영광 등에서도 6월 일 강수량 최곳값이 새로 쓰였습니다.

장마를 비롯해 최근 여름철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경향이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 호우가 16번이나 관측됐는데, 이는 해수면 온도 상승과 연관이 있습니다.

[장은철/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우리나라 서해와 동해가 굉장히 빠르게 해수면 온도가 온난화되는 해역 중에 하나입니다. 소낙성으로 내리는 강수의 변화와 직결되는 것을 분석할 수 있고요. (강수) 총량은 비슷하지만, 얼마나 집중되는가 하는 부분이 해수 온도의 증가와 연결돼 있다..."

해마다 더위도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20.2일, 평년의 3배 이상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열대야가 이르게 찾아왔는데, 대전은 무려 28일, 청주는 24일, 광주도 16일이나 일찍 관측됐습니다.

열대야와 폭염은 통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데, 올해는 조기에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더위의 기간도 길고, 그 강도도 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명인/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 "역대 지구가 가장 더운 시기에 우리가 접해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폭염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요. 폭염이 일어났을 때 강도 자체도 상당히 증가할 수 있는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일상이 되어 가고 있는 극한 호우와 폭염 그리고 열대야까지.

해마다 여름나기는 더 혹독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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