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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16:00

학부모가 자녀 시험지 절도?…기간제 교사·학부모 수사 / KBS 2025.07.15.

  • 유튜브봇💥 17일 전 2025.07.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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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한 고등학교.

기말고사 기간이던 지난 4일 새벽 1시 20분쯤, 30대 전직 기간제 교사 A씨와 40대 학부모 B씨가 학교에 침입했습니다.

침입 장소는 시험지를 보관 중인 교무실.

해당 고등학교의 무인 경비시스템이 울리면서 외부인 침입을 확인한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올해 4월과 6월 등 지난해부터 7차례 학교에 몰래 침입했고 이번에는 시험지도 훔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 자녀는 해당 학교 재학생으로 각종 시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는 해당 학생의 1학기 성적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열릴 선도위원회를 통해 퇴학 등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줄곧 B씨 자녀가 시험 전 미리 문제를 확보해 온 것으로 밝혀질 경우 단순 부정행위를 넘어 입시 공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동 ○○고등학교 교감/음성변조 : "(수사)결과가 뚜렷하게 나오면 신속하게 퇴학 절차, 거기에 따른 1, 2, 3학년 성적 재산정 부분을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확산하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 점검에 나섰습니다.

[오우환/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시험 출제부터 인쇄, 보관, 시행, 채점, 방범 보안 장치에 이르기까지 평가 전반의 모든 절차를 살펴보는 것으로,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해당 기간제 교사 A씨는 건조물 침입과 절도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학부모 B씨와 이들을 도운 교직원 C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3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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