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기를 틈타 해외에서 우리 상품을 베낀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이 기승입니다.
심지어 K푸드 상표를 무단 선점하는 시도도 늘고 있습니다.
농산물 가운데 수출 2위를 차지하는 담배 역시 위조품 확산에 걱정이 많습니다.
지난해 수출이 1조 원을 넘어섰는데, 카자흐스탄과 캄보디아 등 세계 곳곳에서 위조품들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인도에선 아예 흡연 경고 문양을 넣은 제품도 있는데, 한국 담배가 공식 진출하기도 전에, KT&G 인도 법인을 사칭해 만든 가짜였습니다.
앞서 중국에서는 K-팝의 인기를 등에 업고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사진들이 담긴 '포토 카드'와 이들의 얼굴이 새겨진 사진첩 등 위조 '케이팝 굿즈'가 대량으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알리, 테무, 타오바오까지 이른바 C-커머스를 통해 이들 위조 제품이 국내로 반입돼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잘 나가는 K-컬처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짝퉁' 제품 불법 제작과 유통 상황, 한눈에 이슈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