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두 번째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내란특검이 즉각 서울구치소에 강제구인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윤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약을 받지 못했다', '운동을 못하고 있다'는 등 억지 주장으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윤 전 대통령 독방에만 에어컨을 설치해 달라는 무리한 요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영치금이 없어 아무것도 못 사고 있다며 영치금 모금계좌를 공개했고, 하룻만에 한도액 400만원을 채워, 국민들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재산 신고 금액만 74억이고, 예금만 56억인데, 무슨 영치금 모금이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이른바 'VIP격노설'의 진원지인 2023년 7월 대통령실 회의 참석자를 잇따라 부르며 당시 회의 상황을 규명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중요하게 불러 조사해야할 피의자"로 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