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 서울 성북구 '성북동 별서'에 자리한 목조 건물 '송석정'에서 불이 났습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별서정원으로 지난 2020년 명승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서울 성북구 성북동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원활한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취재진이 진입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화재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45분쯤, '성북동 별서' 안 목조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별서 구역 내 불이 난 한옥 건물은 송석정으로, 1950년대에 신축된 한옥 건물입니다.

소방당국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기둥이 심하게 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건물 내부에 있는 의자, 책상 등 집기류도 60%가 소실됐고 나머지만 외부로 반출된 상태입니다.

오후 1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인 소방은 조금 전인 오후 3시 56분 초기 진압에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지붕 내부에서 연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은 지붕 아래 바른 석회 때문에 물이 발화점에 침투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송석정 지붕을 해체한 뒤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성락원으로 불린 성북동 별서는 2020년 명승으로 지정됐습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별서정원으로, 한국 전통 정원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자연유산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북동 송석정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성북동 #별서 #화재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