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수업 거부에 나섰던 의대생 단체가 1년 5개월 만에 전원 복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의대생 대표와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12일 국회 김영호 교육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을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교육부와 학교에서는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복귀 시기와 방식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의대 교수 단체도 오랜 기다림 끝에 교실로 돌아오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겠다고 했습니다.


취임 첫날 의료계와 만났던 김민석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대생 복귀 선언에 대해 큰 일보전진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우선 수업 공백을 메울 대책이 확실치 않습니다.

전국 40개 의대의 유급 예정 학생은 8천여 명. 교육부는 이미 복귀한 의대생이나 타 전공 학생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학사 유연화', 유급 취소는 없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의대생 단체는 '특혜를 원치 않는다'면서도, 정부와 대학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공을 넘겼습니다.

의대생들의 복귀 선언으로 중대 분수령을 맞은 의정 갈등, 한눈에 이슈로 현재 상황 정리했습니다.

00:00 의대생 '전원 복귀' 선언…"학사 정상화 방안 마련해달라"/ 2025.07.12.
01:29 김총리 "일보 전진"·교육부 "환영"…의대 교육 정상화까지 과제 산적 / 2025.07.14. 뉴스광장
03:10 전공의·의대생들 "복귀 원해"…교육부, '유연화 없다' 일축 / 2025.06.23. 뉴스7
04:49 전공의 '협상파' 비대위 출범…병원 복귀 '산 넘어 산' / 2025.06.27. 뉴스9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의대증원 #의대생복귀 #유급 #의정갈등 #전공의 #특혜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