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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3 18:30

수도권 확산하는 말라리아…"폭염에 증가 속도 빨라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8일 전 2025.07.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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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덥고 습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경보가 잇따라 발령됐습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 같은 습하고 더운 지역에 주로 발생하던 말라리아 모기가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경기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지난 8일에도 고양시와 연천군에 두 번째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고양시와 연천군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이 14일 이내 증상이 발현되고, 이들의 거주지가 1km 이내인 경우를 뜻합니다.

2021년 294명이었던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22년 420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713명이 감염됐습니다.

올해에도 지난 7일까지 신고된 말라리아 환자는 2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제 환경이 열악한 북한 접경지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최근 서울·인천 등 수도권으로 범위가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른 폭염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길어지며 모기 밀도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동건 / 삼육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기들의 밀도가 많이 증가를 했거든요. 말라리아의 매개 모기도 증가를 하니까 말라리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특히 1km 이상 날아가지 못하는 모기 특성상 말라리아 환자가 한번 발생하면 그 주변에서 연쇄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 "그 근처에 말라리아 모기가 여럿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 모기가 계속 환자를 물면서 다른 사람에게 가거나 다른 가축에게 가거나 하면서 그 일대에 유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경기도는 환자 주변과 매개 모기 서식지에 집중 방제를 하는 한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뿌리고 긴 소매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윤정인]

#경기도 #말라리아 #군집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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