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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16:00

IAEA "이란, 몇 달 안에 우라늄 농축 가능"…트럼프 주장 반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8일 전 2025.06.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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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의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다시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의 핵 시설 일부는 건재하다는 의견을 밝힌 건데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의 성과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벙커버스터를 동원한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방부 정보 당국은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았다는 초기 보고서를 내놨지만, 백악관은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7일)] "이란의 핵무기는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다시 가지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고, 아마 마지막이 될 겁니다."

핵 시설 폭격에 대해 정보 당국의 보고를 받은 미국 민주당은 물론, 유럽 당국자들도 완전한 구조적 파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 핵 시설을 감시해 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 핵 시설 일부는 건재하다"며 "몇 달 안에 원심분리기 몇 개를 설치해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군의 공습이 있기 전 농축 우라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옮겨지지 않았다"고 일축했지만, 그로시 총장은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일부는 파괴됐을 수 있지만, 일부는 이동됐을 수 있다"며 "언젠가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60%로 농축한 우라늄은 핵탄두 원료가 되는 90% 무기급으로 단기간에 농축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행방은 초미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이란은 IAEA와 협력을 잠정 중단하고 사찰관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나탄즈와 포르도 핵 시설 주변에서 텐트나 차량 등이 포착됐다며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영상편집 정애경]

[그래픽 우채영]

[화면출처 Maxar Technologies]

#트럼프 #미국 #이란 #핵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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