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열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실제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여러 번 추천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미국 백악관을 찾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노벨상 위원회에 추천서를 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나라, 한 지역에서 평화를 계속 구축하고 있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는 집권 1기부터 노벨평화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018년 첫 북미 회담 뒤 북한과의 긴장 완화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당시 일본 아베 총리에게 노벨상 추천을 받았는데, 미국의 비공식적인 요청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집권 2기 들어서는 노벨상 언급이 더 잦아졌습니다. 이란 핵 시설 타격 뒤에 본인은 노벨상을 4~5번은 탔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국제사회에서 의문이 많습니다. 트럼프가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공세를 묵인하고 현지 민간인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 베팅사이트에서도 올해 트럼프의 수상 확률을 8%로 보고 있습니다.
수상 가능성이 낮음에도 트럼프가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세한 내용, 영상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