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폭염과 함께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에는 더위가 좀 식으면 좋으련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금요일 36.1도까지 올랐던 서울은 주말에도 이에 버금가는 더위가 이어지겠고요.

서늘한 동풍이 닿는 포항은 토요일까지는 상대적으로 더위가 덜하겠지만, 일요일에는 바람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현재는 서쪽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수도권 등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역으론 체감 더위가 35도 안팎에 육박하겠습니다.

주말 하늘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남 북서부에는 5에서 1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일요일에는 하늘이 점차 흐려지겠고요.

호남과 경남으로 적게는 5에서 많게는 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는 비가 월요일까지도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충청 이남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제주는 순간 시속 70k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아침까지 강원 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서울은 24도, 대전과 대구 23도, 광주와 제주 25도로 출발하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36도, 대전과 광주 34도, 대구와 부산 31도 안팎으로 오르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에는 수도권과 영서에 장맛비가 찾아올 텐데요.

더위가 다소 식기는 하겠지만 습도가 높아서 불쾌감이 심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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