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례없는 폭염에 이재명 대통령이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부터 확인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민생 회복을 위해 휴가철 소비쿠폰 지급 효과 극대화 방안도 강구하고 나섰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세 번째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극심한 폭염 대응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 속에 국민 건강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무더위 쉼터들이 있는데 그게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활용되고 있는지 제대로 체크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잠깐씩 쉬어갈 무더위 쉼터의 지정 숫자와 운영 상황은 물론이고, 운영 실적까지 꼼꼼히 챙길 것을 지시했습니다.

폭염에 따른 농가와 어업인들의 재산 피해도 우려했습니다.

가축 폐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 빠른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당부하고, 양식 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의 대책 추진도 주문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지급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 가동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내수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지시 사항을 전달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입니다"

산업안전 종합대책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위험성 있는 산업 현장은 불시 단속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도 주문했습니다.

또 하루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40명이라는 사실을 거론하며 '개문발차'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는 대책부터 신속 집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동현]

#이재명 #대통령 #폭염 #내수 #수석보좌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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