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국 다시 구치소 안에 갇히게 됐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와 함께,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걸 분명히 밝히며 윤 전 대통령을 구속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수용자 신분으로 독방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는 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검사 10명을 투입하고 178쪽에 달하는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300쪽 의견서까지 추가로 제출한 끝에 재구속을 이끌어냈습니다.
오늘은 내란 사건 재판 10차 공판이 열리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국 이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건강 상의 이유"를 대며 돌연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내란 특검은 재판부에 강제 구인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휴정기에도 추가 기일을 지정해달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