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유관 기관에서 자격증을 받은 강사들이 110여 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리박스쿨과 관련된 늘봄 강사 규모가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측에서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교육부 관계자의 공개 증언도 나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명과학 등 방과후수업 관련 자격증을 발부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 대표 권 모 씨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해 왔는데, 이곳 역시 리박스쿨 관련 단체 11곳 중 하나라는 게 교육부의 판단입니다.
[생명과학교육연구회 직원/음성변조 : "저희도 모두 피해자고 (리박스쿨과) 그런 연관됐다는 자체만으로도 불쾌하고…."]
교육부 조사 결과 이 업체에서만 116명의 강사가 자격증을 받고 늘봄 수업에 투입됐습니다.
기존 조사에서 확인된 강사를 포함하면 리박스쿨 연관 늘봄 강사는 모두 159명, 출강한 학교 역시 298개교로 늘었습니다.
국회에서 진행된 '리박스쿨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가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공개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리박스쿨 관련 기관을 챙겨달라고 교육부에 직접 요구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