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서쪽 지역은 폭염이 기승입니다.

저녁까지 호남 내륙은 강한 바람과 함께 소나기가 내릴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윤진 캐스터!

[캐스터]

네, 요즘 녹아내릴 정도로 덥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퇴근 시간인 현재 서울은 35.5도 보이면서 열기가 쉽게 식지 않고 있는데요.

아직 7월 초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8월에 해당하는 극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수도권은 연일 낮 기온이 39도 안팎으로 치솟는 등 서쪽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이 돼도 더워서 깰 정도로 열대야도 이어지는 만큼, 옷차림 시원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비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한 호남은 오늘 저녁까지 5~30mm의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에는 최대 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까지 한낮 35도 안팎의 무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다만, 다음 주부터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서쪽의 더위는 조금씩 누그러들겠고요.

습기를 머금은 서풍이 불어와 동쪽의 기온이 다시 오르겠습니다.

최근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야외에 머무는 시간은 최대한 줄여주시고, 외출 시에는 모자와 양산으로 체감 온도를 낮춰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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