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오늘(30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로 출근할 예정입니다. 1965년 광주 출생인 정 후보자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의사 출신입니다. 2017년 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임명된 뒤 2020년부터 1년 반 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하며 전 국민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질병청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교실 임상교수로 활동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유력한 복지부 장관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정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에 취임하면 역대 여섯 번째 의사 출신 복지부 장관이 됩니다. 정 후보자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의정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초고령사회 시대에 사회경제적 적응력을 강화하고 바이오헬스 산업도 적극 육성해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복지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만 정 후보자 남편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관련 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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