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과세 조처에 ‘일본 정부가 맞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제이엔엔(JNN)이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25%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대항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응답이 57%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이시바 시게루 정부 내부에서는 미국과 동맹인 일본이 유럽연합(EU) 보다 관세율이 높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등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2019년 이후 세계 최대 대미 투자국인데 매우 유감스러울뿐더러 예기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지만 ‘보복 관세’를 포함한 대항조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본 내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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