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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22:30

수백만 원 고액 컨설팅 성행…“수행평가도 대신 해줘요” [9시 뉴스] / KBS 2025.07.08.

  • 유튜브봇💥 21일 전 2025.07.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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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등 새 제도가 적용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큽니다. 이 틈을 타 수백만 원이 넘는 이른바 컨설팅이 번지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1 자녀를 둔 김 모 씨는 최근 걱정이 많습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됐지만, 학교에서 준 정보가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찾아간 입시 컨설팅 업체는 수업 시간표를 짜주는데 시간당 60만 원 가까운 컨설팅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김OO/고1 학생 학부모 : "입시 제도를 잘 모르고 너무나 불안하거든요. 컨설팅 (비용) 이거 아껴서 아이가 잘못될까봐, 이런 고민을…."]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지필 고사와 수행 평가로 이뤄집니다.

여기에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수능시험 개편까지 고1부터 시작되면서 더 혼란스러워진 겁니다.

컨설팅 비용은 훌쩍 올랐습니다.

[A 입시 컨설팅 업체/음성변조 : "(수행평가) 1회당 20만 원씩, 이제 10회권 단위로 판매하거든요. 편하게 부담 없이 쓰시라는 의미로."]

[B 입시 컨설팅 업체/음성변조 : "관리 컨설팅이 있습니다. 교육비는 330만 원입니다. 수행평가, 모둠 활동이라든가, 전반적으로 도움을 준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관련 컨설팅 신청을 받았는데, 240명 정원이 수 초 만에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장승진/좋은교사운동본부 정책위원장 : "(컨설팅을 받으면) 다른 아이들과 변별되는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불안감이 해소되거든요. (공교육에서) 진로 상담의 기회들이 더 넓게 확보될 필요는 있겠다."]

각자의 적성을 키운다는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진로 교사 확충 등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 이병권/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경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298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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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컨설팅 #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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