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를 공식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북전단을 날려온 다른 단체들에게도 살포 중단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도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채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간 북한에 전단을 살포해왔던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성룡/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이 방송을 보시는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저는 오늘(8일)부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를 전면 중단하겠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지난달 24일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최 대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납북자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자 중단을 검토해오다 중단을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살포 중단 결정을 계기로 남북이 비공개로라도 대화를 통해 납북자 가족들의 만남을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임진각이 "만남의 장소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을 날려온 다른 단체들도 전단 살포 중단 결정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경일 파주시장도 더이상 대북전단이 살포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일/파주시장]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파주시에서는 다시는 대북전단이 날아가지 않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일부는 "정부의 한반도 평화 조성 노력에 호응한 것을 환영한다"며 결정을 반겼습니다.

이번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결정이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김미정]

#대북전단 #통일부 #파주시 #납북자가족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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