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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16:30

동맹국 때린 트럼프…"車 관세 완화 어렵다는 메시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7일 전 2025.07.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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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보낸 서한에서, 상호 관세를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주요 대미 수출품인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현지 시각으로 7일 우리나라에 보낸 서한에 적힌 상호 관세는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이 각국에 책정한 상호 관세가 '무역 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되고 있는 품목별 관세율에 더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다음 달 1일부터 25% 상호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한국산 자동차는 50% 관세율이 아닌, 현재의 25%를 적용받게 됩니다.

상호 관세율이 더 오르는 최악은 피했지만, 우리 정부가 중요시하는 자동차 품목 관세는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과 주요 수출 품목이 겹치는 일본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일)] "일본은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미국으로 수출합니다. 우리는 10년 동안 한 대도 수출하지 못했어요. 수백만 대를 미국에 팔지만, 우리 자동차는 가져가지 않고 있죠. 그들에게 "미안하지만 그렇게는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 출신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 부회장은 "간담이 서늘하다"라며, 품목별 관세 인하는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8월 1일까지 진행될 협상에서 돌파구가 생길 수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고, 조선과 반도체, 핵심 광물 등 우선순위 사안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커틀러 부회장은 다만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에 따라 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가 거의 없어 베트남 등에 비해 한국이 제안할 게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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