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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00:00

선박에서 기름 줄줄…부산항 장기 방치 선박 '골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유튜브봇💥 18일 전 202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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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에 100여척에 달하는 선박들이 장기간 방치되거나 계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양오염 우려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에도 노출되고 있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북항에 소형 선박들이 접안하는 부두입니다.

부산항만공사에서 나온 직원들이 '방치'라고 적힌 계고장을 선박에 부착합니다.

다른 선박에는 '장기계류' 계고장도 붙입니다.

적게는 1년, 많게는 수년 동안 부두에 무단으로 접안해 있는 선박들입니다.

기름을 싣고 있는 급유선과 부선이 대부분입니다.

방치 선박 주변으로 이렇게 부유 쓰레기가 떠다니고, 기름띠도 떠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산항에 계류 중인 선박은 456척.

이 중 22%, 100여척에 달하는 선박이 방치나 장기계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다 보니 옆에 있는 선박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허지광/선주] "계류된 선박 줄이 너무 엉켜있어서 배가 나가거나 들어올 때 상당히 애로점이 많고…선박에 사람이 없다 보니까 오염물이라든지 비가 와서 노출됐을 때 닦을 사람도 없고."

선박 등록이 쉽고, 항만시설 사용료가 저렴해 오랫동안 계류하고 있는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지만, 장기간 이어지다 보니 관리 주체인 부산항만공사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오덕수/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실] "무등록 선박,선명 미상 선박들은 연락처도 없고 선주하고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연락할 수 없어서 사실 애로가 많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방치 선박은 이동 명령이나 자진 폐선을 유도하는 한편 침몰 우려가 있는 선박은 항만시설 사용을 제한하고 관련 법규와 규정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그래픽 허진영]

#부산항 #장기계류 #방치 #물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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